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1조2997억…작년 대비 175%↑

입력 2020-11-04 08:47 수정 2020-11-04 10:21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18.9%, 175% 증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평가된다. 다만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전분기보다 둔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9% 증가했으나 가격 약세로 평균 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