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코로나 감염자도 현장투표 가능… 마스크 필수”

입력 2020-11-04 07:43 수정 2020-11-04 10:06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앨런데일의 '라이프 스트림'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선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도 현장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에 걸려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노출돼 격리 상태인 사람도 안전하게 투표하러 갈 수 있다”고 알렸다.

다만 투표하러 갈 경우 CDC의 권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자나 격리자는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 가야 하며 투표소에 도착하면 선거관리원에게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해야 한다.

또 다른 사람과 1.8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기표 전후에는 손소독제를 쓰거나 손을 씻어야 한다.

선거관리원들에게는 사전에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PPE)가 지급된다. 감염자와 격리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하는 것을 돕도록 사전교육도 이뤄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