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137주년 맞은 부산세관, 기념식 개최

입력 2020-11-03 20:04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이 3일 개청 137주년을 맞았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날 ‘부산세관 개청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개최한 이 날 기념식은 유튜브 ‘관세청’ 채널을 통해 생방송 했다.

이명구 본부세관장(사진)은 이날 기념사에서 “1883년 개청 이후 세관 업무영역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 관세행정을 둘러싼 주위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른다”며 “직원 개인 역량이 곧 조직의 역량, 나아가 국가의 역량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역량계발을 위해 항상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관 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업체 직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부산세관은 개 137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세관 1층에서 부산항의 발전 과정과 부산세관 개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1883년 11월 3일 현재 부산 중구 인근에 ‘부산해관’(세관의 청나라식 명칭)으로 개청했으며, 1907년 12월 부산세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부산세관은 용당세관, 김해공항세관, 양산세관, 마산세관, 경남남부세관, 창원세관, 경남서부세관, 통영·진해·사천비즈니스센터 등 5국 38개부서, 7개 권역내 세관, 4개 비즈니스센터 약 1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세관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