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첫눈 내린 설악산… 성큼 다가온 겨울

입력 2020-11-03 11:58 수정 2020-11-03 11:59
3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 지난밤 내린 첫눈이 쌓여 있다. 설악산사무소 제공,연합뉴스

3일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설악산 정상부근에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하면서 올가을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3일 국립공원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 올가을 첫눈이 내리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3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 올가을 내린 첫눈이 쌓여 있다. 2020.11.3. [설악산사무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이번 첫눈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제보로 확인됐다. 지난해 중청대피소의 가을철 첫눈 관측일은 10월 15일로, 올해는 이보다 17일 늦었다.

2018년엔 10월 18일, 2017년엔 11월 3일에 첫눈이 관측됐다.

설악산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설악산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3일 오전 6시30분 기준 강원도 산간의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7.8도, 향로봉 영하 6.2도, 구룡령 영하 2.7도, 대관령 영하 0.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지에서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