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은 세상에서…” 레드벨벳 예리, 박지선 부고에 올린 글

입력 2020-11-03 10:35 수정 2020-11-03 11:12
레드벨벳 예리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예리가 고(故) 박지선의 비보에 심경을 전했다.

예리는 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박지선을 추모하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온종일 우울감을 애써 밀어내다 그동안의 사진첩을 열어 처음부터 쭉 봤다”며 이제는 별이 된 개그우먼 박지선을 추모했다.

레드벨벳 예리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참 많은 사람을 만났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내가 또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되는 이유들에 대해 되새겨 보았다”고 썼다.

예리는 “다만, 조금 더 밝은 세상에서 살고싶다”며 “나부터도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지. 모두 사랑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갔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는 항상 네 편인거 알지?” “예리 힘내” “항상 옆에 있을게” 등의 댓글을 달며 예리를 응원했다.

한편 지난 2일 박지선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