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왕’ 장하나(28)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25위로 약진했다.
장하나는 3일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 랭킹’(WWGR)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 2.9640점을 기록해 지난해 34위보다 9계단을 상승했다. 지난 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에서 폐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020시즌 첫 승을 수확한 결과가 반영됐다.
WWGR은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여자골프 본선행을 결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내년 6월 말까지 순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는데, 한국은 상위 4명까지 국가대표로 파견할 수 있다. 장하나의 순위는 한국 12위에 해당한다.
고진영(25)·김세영(27)은 부동의 세계 랭킹 1~2위를 지켰다. 5위 박인비(32), 8위 박성현(27), 10위 김효주(25)의 순위도 변함없이 유지됐다. 세계 랭킹 ‘톱10’에 있는 한국 선수는 그대로 5명이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들로만 집계되는 국내 랭킹(K-랭킹) 1위 임희정(20)은 허미정(31)과 순위를 맞바꿔 지난주 16위에서 18위로 내려갔다. 최혜진(21)은 변동 없이 29위를 유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