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을 발표할 전망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초청장에서 오는 10일 오전 10시(미 서부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내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은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신제품 발표에서 깜짝 발표할 때 사용하던 말인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란 제목이 달렸다. 지금까지 인텔 칩을 사용하던 애플이 자체 칩을 탑재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직접 설계한 반도체 칩을 탑재한 맥 컴퓨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몇 개의 더 흥미로운 일이 준비돼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신형 맥북이 13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에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북의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달 13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5G를 탑재한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