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은보아 일상 공개… “소개로 만나 결혼 7년차”

입력 2020-11-03 07:50 수정 2020-11-03 09:49
오지호 은보아 부부 출연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

배우 오지호의 아내 은보아가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SBS)에 처음 등장했다.

결혼 7년 차인 오지호 은보아 부부는 2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2’을 통해 새롭게 합류했다. 오지호는 “지인에게 소개받아 가볍게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아내가 약속에 못 나오게 돼서 대신 친구가 나온 거다. 일주일 후에 미안했다고 찾아왔다. 그때 처음 만났다”고 회상했다.

오지호는 “처음 보자마자 연애, 결혼까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반면 은보아는 “그냥 연예인이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각미남과 사는 기분이 어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은보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물어보는데 솔직히 이렇게 생긴 게 제 이상형은 아니다”고 답해 폭소를 더했다.

은보아는 “친동생이 이렇게 진하게 생긴 스타일이어서 어릴 때부터 많이 봐왔다”며 “남편이 객관적으로 하나씩 보면 잘생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지호는 “합친 얼굴을 보라고. 왜 하나 하나 봐”라고 항변했다.


오지호는 7년째 셀프 아침밥을 먹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결혼하면 아내가 차려줄 줄 알았다. 그래야 ‘내가 결혼했구나’ 할 텐데 아내는 원래 아침을 안 먹는다. 신혼 첫날 아침에 안 일어나더라. 그래서 제가 차려 먹었다. 다음 날도 그랬고. 그러면서 7년째 이렇게 먹고 있다”고 웃었다.

오지호가 아내에게 “아침밥 좀 먹으라”고 하자 은보아는 “배가 안 고픈데 굳이 먹어서 살을 찌울 필요는 없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오지호가 “제때 먹으면 살 절대 안 찐다”고 했지만 은보아는 “그건 안 찌는 사람들 얘기다. 나는 늘 찐다”고 걱정했다.

은보아는 365일 다이어트 중이지만 군것질만큼은 포기 못한다고 했다. 그는 “빵은 수시로 먹고 커피도 무조건 단거 먹는다. 마른오징어, 초콜릿을 계속 먹는다. 그런 거 좋아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