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유인태, 추미애 향해 “SNS 그만…경박한 짓”

입력 2020-11-02 19:21 수정 2020-11-02 19:22
유인태 전 의원. 뉴시스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히는 유인태 전 의원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평검사가 조금 (비판)했다고 해서 장관이 SNS에 그런 글을 올리는 것은 경박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평검사들을 비판한 추 장관의 SNS 활동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SNS 중독자들은 (SNS에) 시간 분초를 다투더라”며 “국가원수 중에 이걸(SNS) 좋아하는 건 트럼프밖에 없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제발 SNS 활동을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거쳐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당헌을) 지금 와서 손바닥 뒤집듯 저렇게 뒤집는 것은 너무 명분이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정치 세태가 명분을 앞세우기보다 탐욕스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