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에서 물걸레청소기 구매한 홍남기

입력 2020-11-02 17:59 수정 2020-11-04 09:0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내 최대 세일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 현장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물걸레청소기를 직접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천구의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 ‘행복한 백화점’을 찾아 코세페 행사 준비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보완하고 내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재정·세제·제도적 지원을 통해 뒷받침하는 동시에 철저한 방역체계 아래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코세페는 소비 진작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세일 행사다. 올해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인 1733개 업체가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또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했다.

홍 부총리는 행복한세상 4층 아임쇼핑 브랜드K 전용관, 디지털관을 방문했다. 그는 스마트 판매대를 활용해 직접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물걸레 청소기를 구매했다.

홍 부총리는 백화점 시찰 이후 롯데 100LIVE, 11번가 스튜디오 등 라이브 커머스 현장 2곳을 방문해 쇼호스트 역할을 하며 중소기업 제품 판촉을 지원했다. 롯데 100LIVE 라이브커머스에 깜짝 등장한 홍 부총리는 여성용 경량패딩을 소개하고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또 그는 11번가 라이브커머스에도 출연해 우동 밀키트 상품도 추천했다.

홍 부총리는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