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이건희, 세계의 삼성 만들어…존경받는 기업돼야“

입력 2020-11-02 16:47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삼성 박닌 공장을 찾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병철 창업주가 한국의 삼성을 만들었다면 이건희 회장은 세계의 삼성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노이 북부 삼성 박닌 공장을 시찰하고 “최근 이건희 회장께서 타계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삼성이 초일류기업으로 제품의 표준을 리드해야할 책임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양국 경협의 상징적 기업이 됐다”며 “단순히 생산뿐만 아니라 복지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생산 라인을 시찰하면서 “이제 삼성이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 삼성을 모르는 곳이 없는 만큼 더 성장하면서 소홀한 부분을 보완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삼성 박닌 공장은 112만4000㎡ 부지에 삼성전화 휴대전화, 삼성SDI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 액정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거점 생산기지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