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포함한 9명의 주한 대사들이 제주도를 찾는다. 주한 대사들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과 ‘팬데믹 대응과 교훈’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에 나뉘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는 연례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가 참여해 한중일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동북아 정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의 주한대사들이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의 주제로 개최하는 첫 번째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싱하이밍 대사 및 도미타 코지 대사 등 5명의 대사들이 참여해 미국 대선에 따른 △미중 갈등의 변화 가능성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일본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일관계 △팬데믹의 확산에 따른 국제적 협력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김숙 전 유엔 대한민국대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중국 및 일본 대사 이외에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대사,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대사,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본 세션은 11월 6일 13시 30분에 시작한다.
두 번째 외교관테이블세션에서는 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 노력과 교훈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훈 전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필립 르포트 주한 프랑스대사의 대담이 펼쳐진다. 본 세션은 같은 날 15시 20분에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제주포럼 관계자는 “팬데믹과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다자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포럼의 상징적 세션 중 하나인 외교관라운드테이블은 매회 주요국 전-현직 대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외교현안 토론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제주포럼의 모든 세션은 유튜브 라이브와 제주포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