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랜차이즈 합류 10개 기업 최종 확정

입력 2020-11-02 14:35
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10개 기업이 최종 확정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입되는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한 기업은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젠지 e스포츠 ▲SK텔레콤 CS T1㈜ (이상 가나다순)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8월 LCK 프랜차이즈의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을 발표한 바 있으며, 9월 1달간 이들과 리그 참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10개 기업이 전부 지난 30일 1차 가입분담금을 납부 완료, 차기 시즌 LCK 참가를 확정했다. 기존 LCK팀은 100억원, 신규 가입팀은 120억원을 앞으로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LCK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기업들은 앞으로 리그 운영 수익을 공유한다. LCK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팀 운영을 돕기 위해 승강제 폐지, 2군 리그 창설, 선수 지원 강화(최저 연봉 6000만원으로 인상) 등의 제도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LCK 법인을 별도로 설립한다. 앞으로 LCK에서 발생한 수익을 팀들에게 분배하는 만큼 재무적인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새 법인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오상헌 e스포츠 사업본부 총괄이 맡는다.

LCK는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우선 협상 기간’을 시작한다. 내년 LCK 참가가 불발된 팀 소속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LCK 참가팀들과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한시적 제도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