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취임

입력 2020-11-02 13:58 수정 2020-11-02 14:15
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일성을 밝히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출신 통합 마케팅 전문가 고은숙씨가 2일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0월 30일부터 오는 2023년 10월 29일까지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고 신임 사장은 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공사 존재 이유에 저의 경험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의 사랑과 신뢰의 바탕 위에 제주관광의 미래를 창조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 신임 사장은 경영 기본 방향으로 △제주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 영역 집중 △공익에 기여하는 제주관광 미래 지향적 목표 설정 △성과 중심의 전문가 집단 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4대 경영기조로 △공사의 지속가능한 전략경영 추진 △지속가능형 관광사업 전개 △고객 지향형 통합마케팅 확대 △글로벌 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고 사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학과에서 석사(광고홍보학 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싱가포르법인 주재원, 스페인 법인장, 익스피리언스캠페인 팀장, 익스피리언스비즈니스 그룹장, 옴니채널비즈니스/BE비즈니스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달 28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3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