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출전 이집트 대회, 3개국 참가로 축소

입력 2020-11-02 11:33
김학범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이집트 U-23 친선대회가 3개국 참가 대회로 축소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애초 한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남자 U-23 대표팀이 출전하기로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참가를 포기했다”며 “4개국 대회에서 3개국 대회로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의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이집트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내년에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대로 된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AFC 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원정경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대표팀 일정에도 변경이 생겼다. 한국은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두 팀인 이집트와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1차전을 가진 뒤,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원정 평가전 일정도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도 이달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두 차례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벤투호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멕시코와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맞붙고, 17일 오후 10시엔 카타르와 BSFZ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