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심전도 측정 기능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

입력 2020-11-02 10:35 수정 2020-11-02 10:40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4 및 그 이후 모델에서 심전도(ECG) 기능을 국내에서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애플은 iOS 14.2 및 watchOS 7.1을 통한 차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손목에서 곧바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어서 맥박이 빠르게 뛰거나 건너뛰는 증상을 경험하는 순간 심장 리듬을 포착하고 의료진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워치 시리즈3 및 그 이후 모델의 부정맥 알림 기능 역시 백그라운드에서 간헐적으로 심장 리듬을 측정해 심방세동(AFib)으로 보이는 부정맥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을 받았다.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심방세동의 징후를 감지하도록 돕는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방세동은 전 세계 2위 사망 원인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질환 중 하나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