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신임 조달청장 취임…“혁신·상생 조달 펼칠 것”

입력 2020-11-02 10:01

김정우 제36대 조달청장이 2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 청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취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조달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혁신제품의 전략적 구매 강화, 기회·과정·결과의 실질적 공정성 확보, 사회적·환경적 가치의 적극적 실현 등 4가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 상생·협력의 조달환경 조성, 디지털 우선의 조달정책, 불합리한 조달규제 혁파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청장은 “지난 70여 년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70년의 발전된 조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에게 변화와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간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조성, 조달업체 및 수요기관과의 소통, 현장중심의 조달행정 추진 등을 당부했다.

행시 4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김 청장은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을 등을 거쳐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에 당선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국가재정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