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
2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손보협회는 이번주 중 최종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김용덕 회장의 공식 임기는 이달 5일까지다.
정 이사장은 1962년생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으로 일했다. 2015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 1일까지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있었다.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에는 정 이사장 외에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과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진웅섭 전 금감원장은 후보를 고사했다고 알려졌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