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재난관리본부장에 발탁

입력 2020-11-02 00:19

‘행정의 달인’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12개 차관급 인사에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발탁됐다.

경기도민의 안전과 행복 지킴이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 지킴이로 거듭난 것이다.

지금까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경기도와 함께 한 김 부지사는 경기도 1·2·3 부지사를 모두 역임한 유일무일한 인물이다.

김 부지사는 해박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도지사와 함께 민선7기 전반기 경기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과거 페이스북을 통해 “안방살림 등 내치행정은 모든 공직자의 귀감으로 디테일행정의 진수를 보여줬다”며 “답습보단 변화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의 변화로 대한민국 표준행정이 되도록 주문하면서 현장행정을 중시해 확인없는 행정은 죽은 행정으로 반드시 현장과 도민의견 소통을 강조 하는 디테일한 섬세한 행정을 중시했다”고 김 부지사를 격찬했다.

경기도 공무원들의 김 부지사에 대한 평가도 후하다.

공무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 부지사에 대해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실하면서 지시보단 대안을 제시해주며 도민 입장에서 답을 찾아주는 행정맨”이라며 “회의서류 없는 소통회의, 1회용품 없애기 실천으로 가장 앞장선 부지사, 현장 근무자 격려도 칭찬도 먼저, 재난 등 안전 현장엔 가장 먼저 도착해 현장지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에게 더 엄격해 오랜 공직생활중 흐트러진 모습 한번 못보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부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도지사를 모시고 경기도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안 살림을 책임지며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