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27)이 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 동·서코스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 2번 홀(파3)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최민경은 이 홀에서 파를 세이브했다.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4라운드를 출발한 최민경은 공동 랭커 장하나(28)의 2번 홀 보기로 단독 선두까지 올랐고, 버디를 잡은 5번 홀(파3)에서 간격을 2타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6·7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장하나에게 다시 추월을 허용했다.
라운드 후반부에 2타를 더 잃으면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내고 공동 6위로 대회를 완주했다. 2011년 KLPA에 입회한 최민경은 120번째 출전 대회에서 도전한 생애 첫 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서귀포=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