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인과 함께 해온 식재료 콩을 이용한 요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콩 수확 철을 맞아 제주인들에 유용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해 온 식재료 콩을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에 콩을 활용한 제주 전통음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실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7일 오후 3시부터 40분 동안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 접수(064-760-7542) 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 우편(meon86@korea.kr)으로 제출하면 이중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참가 신청자들에게는 ‘콩국과 콩지 만들기’ 재료와 조리법을 택배로 사전 발송한다.
실시간 온라인(밴드) 접속이 가능한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실습재료 택배 배송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정미현 농촌지도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콩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제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만족도 높은 비대면 실습 프로그램 개발로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