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BE’(Deluxe Edition)의 콘셉트를 담은 콘셉트 클립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거울 속 자신을 들여다보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는 새 앨범의 콘셉트 클립으로 멤버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살피는 ‘Mirror 버전’과 카메라가 마치 거울인 듯 렌즈를 향해 거울을 보는 것처럼 포즈를 취하는 ‘Reflection 버전’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클립에선 뷔, 지민, RM, 정국, 진, 슈가, 제이홉 순으로 벽에 걸린 거울을 보며 각기 다른 포즈와 표정을 짓는다.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살피며 지나간 후 한 자리에 모여 카메라를 응시한다. 또 다른 버전에선 멤버들이 카메라를 거울처럼 생각해 각자 다른 포즈를 취하면서 팬들은 거울의 시선에서 멤버들을 바라보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콘셉트 클립 공개에 앞서 ‘BE’(Deluxe Edition) 타이틀곡 제목도 공개했다. ‘삶은 계속된다’라는 뜻의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보낸 영상 메시지에 담은 문구이기도 하다. ‘BE’(Deluxe Edition)는 오는 20일 발매된다. 방탄소년단이 곡 작업뿐 아니라 구성,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첫 무대는 오는 22일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시상식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국내에선 방송국의 연말 무대를 통해 ‘라이프 고즈 온’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