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41) 감독이 자국 이탈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격리됐다.
이탈리아 프로배구 여자부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엔리코 마르치오니 단장과 라바리니 감독, 선수 2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며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라는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1일로 예정된 노바라의 경기는 연기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해 1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주포’ 김연경(흥국생명)과 같은 일부에게 집중됐던 공격을 고르게 분배한 ‘토털배구’를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내년 7월로 연기되면서 한국 대표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국가대표팀 간 경기가 없는 지금은 이탈리아 프로배구에서 노바라를 지휘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