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9)이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셋째 날 하위권인 공동 61위로 내려갔다.
이경훈은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스햄튼 포트로열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를 5오버파 76로 완주했다.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버디 2개로 겨우 만회했다. 앞서 2라운드까지 연이틀 1언더파를 적어냈던 이경훈의 중간 합계는 3오버파 216타로 늘어났다.
이경훈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오프라인을 통과했다. 다른 한국 선수인 배상문(34)은 2라운드에서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공동 25위였던 이경훈의 순위는 공동 61위로 곤두박질쳐 컷오프라인을 지나 생존한 68명 가운데 하위권으로 처졌다.
독 레드먼(23·미국)은 같은 날 4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루 전 공동 1위였던 라이언 아머(44)·윈드햄 클락(27·이상 미국)을 1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냈다. 아머와 클락의 중간 합계는 9언더파 204타다.
2018년에 프로로 입문한 레드먼은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2019년 7월 로켓모기지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