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0월 수출 3.6% 감소…조업일수 2일 부족 영향

입력 2020-11-01 09:09 수정 2020-11-01 09:44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2일 부족한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줄어든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5.6% 늘어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감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양호한 수치이자 작년 이후 조업일수가 동일하거나 부족한 13개월 중에선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 달러로 13개월 만에 21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총수출액은 449억80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15대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입은 5.8% 감소한 3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59억8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에 7.7%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