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평가가 3달 전보다 8%포인트 하락한 32%로 조사됐다.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4%포인트 떨어진 39%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추 장관의 직무 긍정률은 32%, 부정률은 56%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윤 총장의 직무 긍정률은 39%, 부정률은 44%였다. 3개월 전인 7월 초와 비교하면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8%포인트, 윤 총장은 4%포인트 하락했다.
추 장관의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진보층(57%) 등에서 높은 반면 윤 총장의 직무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84%), 보수층(6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과 무당층의 경우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며 법무부·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