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국화전시회 드라이브 스루로 ‘비대면 감상’

입력 2020-10-30 09:41
비대면으로 처음으로 치러지는 ‘할로(Hallo)! 마산국화전시회’가 30일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8일까지 3만5000㎡ 부지에 전시한 18개존 국화작품을 걸어서 둘러보는 방법이 아닌, 관람객들이 차를 타고 돌아보는 비대면 형태(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 상징은 ‘희망의 등대’이다. 어둠 속의 길잡이 등대와 같이 창원을 희망으로 안내하는 의미다.

3·15의거탑, 2층 시티투어 버스, 누비자 자전거 등 창원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무학소주, 몽고간장 등 창원시 기업들이 만든 제품도 국화로 재현했다.

또 인고의 세월 끝에 국화 한 줄기에 천사백송이 꽃을 피운 천향여심(千香旅心)과 국화전망대, 국화분재 동산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8개 전시 공간(147개 작품)을 모두 둘러보는 데 20분에서 25분 정도 걸린다.

행사장 운영시간도 당초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로 계획했으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단축했다.

행사 기간 내내 사전예약제도 시행된다. 오전과 오후 각 500대씩 1일 1000대의 예약된 차량만 전시장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창원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주말 예약은 이미 끝나 평일에만 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 등을 끝내고 전시장에 입장한 후 폭 7m 도로를 따라 양옆으로 전시된 국화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