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준비하고, 실수하지 않는다면 가능해요. 90% 이상으로 보고 있어요.”
담원 게이밍(한국) ‘쇼메이커’ 허수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자신했다.
29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중화예술궁에서 2020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결승전에 나서는 담원과 쑤닝(중국)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니콜로 러렌트 CEO,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레오 린 중국 오피스 CEO가 참석했다.
허수는 중국에서 약 1달간 체류한 소감과 관련, “평소 중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었다”면서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꼭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롤드컵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열린다.
롤드컵을 치르는 동안 생긴 변화에 대해서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전반적으로 발전을 이룬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12월 ‘2019 LoL KeSPA컵’ 이후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나친 긴장이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건) 다 옛날 일”이라면서 “별로 긴장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담원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쑤닝과 5판 3선승제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속한 팀이 롤드컵 결승에 오른 건 2017년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 이후 처음이다. 2018년과 2019년엔 각각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소속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펀플러스 피닉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