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사자 1~4명 소규모업체 88%

입력 2020-10-29 22:07

지난해 제주지역 활동사업체 가운데 종사자 1~4명의 소규모 업체 비중이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 제주 사업체생멸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활동사업체는 9만2755개로 전년(8만8881개) 대비 4.4%(3874개) 증가했다. 활동사업체란 해당연도에 매출액이 있거나 종사자가 있는 사업체를 말한다.

이 가운데 종사자 1~4명인 사업체는 8만1490개로 전체의 87.9%를 차지했다. 이어 5~9명(6888개), 10~29명(3365개) 순으로 조사됐다. 50명 이상 업체는 528개로 전체의 0.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0.7%), 도·소매업(19.6%), 부동산업(17.2%) 등 상위 3개 업종이 전체의 57.5%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생사업체는 1만7860개였다. 신생사업체 중에서도 종사자가 1~4명인 소규모 업체가 91.7%를 차지했다.

2018년 소멸사업체는 1만3986개로 집계됐다. 소멸사업체 중에선 건설업(27%), 숙박·음식점업(17.6%), 도·소매업(17.2%)의 비중이 높았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