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두 자매가 경비원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한 소매점 경비원인 피해자는 제시카 힐(21)과 그녀의 여동생 제일라 힐(18)이 가게에 들어오자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자매는 경비원의 제지에 반발했고 말다툼은 이내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이 과정에서 제시카 힐이 흉기를 빼 들고 경비원의 등과 목, 팔 등을 27차례 찔렀다. 그녀의 동생 제일라는 경비원이 공격받는 동안 그의 머리카락을 잡으며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십 차례의 흉기 공격에도 피해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전해졌다.
가해자인 두 여성도 가벼운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현재 두 자매는 보석금 없이 수감되어 있으며, 이들의 다음 법정 심리는 1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황금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