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남중학교(교장 강애남)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실시하는 ‘2020 전국도서관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학교도서관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최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우수도서관 시상식(사진)에서 이뤄졌다.
29일 학남중에 따르면 문체부는 대국민 도서관 서비스를 개선하고 양질의 문화생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공공, 학교, 병영, 교도소, 전문도서관을 대상으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도서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2309개 도서관이 참여해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실사,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최종 55곳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학교도서관 부문은 576개교가 참여해 전국 20개 학교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학남중은 올해 대구지역 중등학교 도서관 중 유일하게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학남중 도서관은 ‘도서관활용수업과 독서자료를 활용한 교과 수업 실시 등 교과와 밀착한 도서관 운영’ ‘독서 방과 후 수업 및 학년말 취약 시기 예비 고1을 위한 인문고전 맛보기 수업과 같은 창의적 독서교육 실시’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까지 독서의 저변 확대를 도모한 독서동아리 운영’ ‘와글와글 독서토론 한마당 운영학교 공모 선정과 같은 적극적인 외부 자원 유치 노력’ 등 독서교육 중심축으로서의 학교도서관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애남 학남중학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남중 도서관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학남 가족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으로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독서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인문 소양을 갖춘 교양 있는 독서인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