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무인전동차, 터키 이스탄불 영업운행 시작

입력 2020-10-29 14:25
현대로템이 납품한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의 무인전동차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터키 마흐뭇베이와 메지데쿄이를 연결하는 노선에 무인전동차 14편성이 우선 투입됐다고 29일 밝혔다. 무인전동차는 마흐뭇베이와 메지데쿄이 연결 노선에 20편성, 두둘루와 보스탄지 연결 노선에 10편성이 투입되는데, 내년 연결 노선 개통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된다.

시속 80㎞로 운행되는 이스탄불 무인전동차는 총 120량(30편성)으로 2017년 현대로템이 1560억원에 수주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신기술도 적용됐다. 일정한 감속도를 통해 열차의 정위치 정차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승차감 개선, 정차 시 발생소음 차단, 에너지 효율 향상 등에 장점이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