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개방 한 달간 10만명 방문

입력 2020-10-29 14:15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지난달 재개장 이후 한 달여간 총 10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 힐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자라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가을꽃 축제를 취소하고, 그동안 조성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일일 관람료 5000원에 유료개방 하고 있다.

개방 후, 한 달여간 1일 평균 3300여명, 총 10만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관람료는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효과를 톡톡 거두고 있다.

농산물 및 음료 매출이 2억9000여만원에 이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모처럼 웃음을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꽃 정원 개방에 따라 잘된 점, 부족한 점, 개선할 점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 내년 봄·가을 꽃 정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해 자라섬 남도 11만여㎡에 꽃 단지와 경관 조명, 관광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꽃섬’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3월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는 한편 가을꽃인 백일홍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3종을 보식 관리해 왔다.

또한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다리,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