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해외에서 두번째

입력 2020-10-29 11:47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29일 제5차 정기총회에서 몽골에 해외 위원회인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을 승인했다. 해외 위원회는 2018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WMC는 러시아 인도 이란 투크르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모로코 등과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WMC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0WMC컨벤션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WMC 컨벤션은 20여개국 200여명의 스포츠·무예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예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4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 제6회 국제학술대회, 제1회 무예산업페어 등이 모두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발표와 토론 등을 생중계한다.

세계무예리더스포럼은 ‘무예, 그 특별함을 넘어’을 주제로 스테판 팍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부회장과 바실리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등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이 강연한다.

국제학술대회는 ‘우리 무예 세계화’를 주제로 양진방 용인대 교수, 스티븐 캐패너 서울대 교수, 김도균 경희대 교수, 김중헌 용인대 교수 등이 연구 발표를 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무예산업페어는 비즈니스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무예에 관심이 있는 일반 참가자뿐 아니라 무예산업 종사자들의 교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WMC는 2016년 시작으로 매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유네스코(UNESCO), 국제연맹(IFS) 등 전 세계 최고 권위의 무예·스포츠 기구들과 함께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WMC는 2016년 창립됐다.

청주에 본부를 두고 무예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국제교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하고 있다. WMC는 정부의 국제 체육행사로 승인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무예대회로 개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WMC 위원장)은 “2016년 창립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적인 무예기구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스포츠·무예 관련 국제기구와 지속해서 GAISF 가입을 추진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무예기구로서 발돋움해 나가겠습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