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댐에서 수중작업을 하다 실종된 잠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동료 2명과 함께 댐 안전 진단 검사를 벌이다 실종된 A씨의 시신을 가창댐 취수구 안쪽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실종됐으며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이다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했었다. 이날 재개된 수색에서 A씨를 찾은 것이다.
경찰은 가창정수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후 가창정수장 취수를 중단하고 고산정수장으로 수돗물을 공급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