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훨훨’ 난다…3분기 매출 역대 최대 2조 돌파

입력 2020-10-29 11:21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쇼핑과 금융 등 신사업의 급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영업익은 작년보다 1.8% 늘었다. 일본 자회사 라인을 포함한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이다. 분기 기준 2조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성과형 광고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2%, 전 분기 대비로는 4.7% 성장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한 28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부문은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7.6%, 전 분기 대비로는 5.7% 오른 1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로 중소상공인 대상 핀테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8%, 전 분기 대비로는 1.8% 성장한 1150억원을 기록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