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尹 화환 비판한 김남국 저격 “낙엽 무서우면 외출 금지”

입력 2020-10-29 10:13 수정 2020-10-29 10:31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이 열리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서 나뭇잎이 떨어져 시민이 미끄러질 뻔했다’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황당 주장에 대해 “11월 외출 금지명령이 필요하다”고 비꼬았다.


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경(造景)하는 김남국 의원에 따르면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에서 나뭇잎이 떨어져 그걸 밟은 시민이 크게 다칠 뻔했다고 한다”며 “여러분, 나뭇잎이 이렇게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 뉴시스

이어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엔 이로 인한 부상자가 상상할 수 없이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며 “정부는 11월을 낙엽 위험 시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검찰청 정문에서부터 대법원, 서울중앙지검에 이르기까지 300여개가 넘는 화환이 놓여 있다. 지난 22일 윤 총장의 국정감사 후 보수단체와 시민들이 보낸 응원 화환이다. 서초구청은 일부 보수단체에 “28일까지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낸 상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