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서 나뭇잎이 떨어져 시민이 미끄러질 뻔했다’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황당 주장에 대해 “11월 외출 금지명령이 필요하다”고 비꼬았다.
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경(造景)하는 김남국 의원에 따르면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에서 나뭇잎이 떨어져 그걸 밟은 시민이 크게 다칠 뻔했다고 한다”며 “여러분, 나뭇잎이 이렇게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엔 이로 인한 부상자가 상상할 수 없이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며 “정부는 11월을 낙엽 위험 시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검찰청 정문에서부터 대법원, 서울중앙지검에 이르기까지 300여개가 넘는 화환이 놓여 있다. 지난 22일 윤 총장의 국정감사 후 보수단체와 시민들이 보낸 응원 화환이다. 서초구청은 일부 보수단체에 “28일까지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낸 상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