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국민 욕받이” ‘우다사’ 김선경 눈물…안아준 이지훈

입력 2020-10-29 10:03 수정 2020-10-29 11:12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 캡처

‘우다사3’ 김선경이 시청자의 댓글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경기도 양평의 한 별장에 모인 네 쌍의 커플이 중간점검 시간을 맞아 시청자 댓글을 읽었다.

중간점검은 각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상평을 모은 글을 다른 커플이 해당 커플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신혜는 김선경·이지훈 커플의 댓글을 대신 읽었다. 황신혜는 “나이를 떠나서 분위기 비슷한 분으로 하지. 선경님도 어울리는 분으로 하고 지훈님도 지주연님 같은 분으로 하면 완전 설렜을 텐데 아쉽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읽었다.

이에 출연진은 모두 당황했다. 하지만 김선경은 꿋꿋하게 “나쁜 이야기는 아니네. ‘뜻밖의 커플’이라는 타이틀에 맞추다가 그렇게 된 거다. 비슷한 또래로 간다면 뜻밖의 커플이 아니다”라고 논리적으로 분석해 말했다.

황신혜는 다음 글도 읽었다. 황신혜는 “이지훈씨랑 김선경씨는 뭐지? 커플이라기보다는 이모랑 조카 같다. 이지훈씨가 너무 동안이라서 그런가”라는 의견을 대신 전했다.

황신혜는 이어 “선경님이 청바지에 면티라도 입으면 젊어 보일 것 같은데 너무 정장 느낌으로 입더라”는 글도 전했다.

황신혜가 이 글을 읽고 나자 출연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김선경의 옷차림을 나무랐다. 오현경은 “선경 언니, 머리 틀어 올리는 것도 하지 마”라며 “나이 들어 보여”라고 조언했고, 황신혜도 “슬리퍼도 신지 마”라고 거들었다.

애써 웃으면서 비판적인 의견을 다 받아냈던 김선경은 “실물이 예쁘다. 이지훈과 잘 어울린다”는 댓글에 왈칵 눈물을 터뜨렸다.

김선경은 “우리가 뜻밖의 만남이지 않나. 안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웃긴 얘기로 제 스스로 ‘국민 욕받이’ 됐다고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훈은 김선경의 등을 어루만지고 감싸며 조용히 김선경을 위로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