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S-OIL과 함께 전국 최초로 셀프주유소에서도 장애인에게는 주유원이 직접 주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배려의 복지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용인시는 S-OIL과 셀프주유소에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스타오일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배경은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장애인 운전자가 셀프주유소 이용 시 어려움이 있다고 시에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시는 관내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에게 셀프주유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찾았다.
마침내 S-OIL이 적극적으로 동참 의지를 보였고 이날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식은 백군기 시장과 안종범 S-OIL 수석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에 따라 관내 S-OIL 셀프주유소 15곳은 스타오일 멤버쉽 카드를 소지하고 차량에 약정된 스티커를 부착한 장애인에게 주유원이 직접 주유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시는 스타오일 멤버쉽 카드, 스티커 등을 제작하고 협력 주유소를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한 후 다음 달 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안 수석부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해 흔쾌히 동참한 것”이라며 “스타오일 캠페인 협약이 모범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S-OIL이 장애인 편의를 위해 스타오일 캠페인에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장애인들이 일상 속 불편사항을 겪지 않도록 배려의 복지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