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시철도 적자문제, 더 미룰 수 없는 상태”

입력 2020-10-28 16:4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자 간담회에서 도시철도의 적자 문제와 노후화된 시설물 보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적자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제가 초선의원, 재선의원 때부터 들었던 이야기인데 아직까지 시정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상태에 와있다는 비장한 마음을 가지고 이 문제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후화된 전동차, 시설물 보수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아도 돈 쓸 곳이 많은데 오래된 전동차나 시설물을 보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날이 갈수록 그 필요가 더 커질 텐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문제도 있다”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노사 대표로 참석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84년 처음 시작했을때 노인인구가 인구의 5%였으나 지금은 15%로 규모가 커졌다”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고 손실 보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공공 서비스가 요금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현재도 지원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