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이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벼랑 끝에서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오전 9시8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탬파베이의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LA 다저스 선발투수인 우완 토니 곤솔린의 초구를 받을 탬파베이의 첫 번째 타자가 최지만이다.
최지만은 그동안 탬파베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지만, 이번에는 출루와 득점을 노리는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7전 4선승제인 월드시리즈에서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이미 타순 조정과 불펜 총력전을 예고한 바 있다.
탬파베이의 올가을 타선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랜디 아로자레나는 최지만의 뒤에서 타점을 수확하거나 스스로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을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아로자레나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27안타(9홈런) 13타점 타율 0.370을 기록해 절정의 타격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