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오전 엄수된다.
삼성은 오전 7시30분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한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영결식도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이 회장의 발인이 엄수된 이후 장지로 떠나기 전 운구차가 주요 사업장을 돌아볼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지와 가까운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본사)과 이 회장이 사재를 털어 일군 화성 및 기흥 반도체공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리움미술관 또는 서초사옥 등을 거쳐 갈 것으로 보인다.
장지는 부친인 고 이병철 선대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에버랜드 인근 용인 선영이나 그 윗대를 모신 수원 가족 선영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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