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베트남 소외계층에 의류 22만장 전달

입력 2020-10-27 17:40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신원(대표이사 박정주)으로부터 8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받아 베트남의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

굿피플은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 내 13곳 지역의 취약계층 6만명에게 약 22만장의 의류를 전달했다. 현지 후원 아동 100여 명에게는 코로나19 대응 지원 물품도 추가 지원했다.

굿피플 반관수 베트남지부장은 “코로나19로 베트남 경제가 악화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졌다”면서 “특히, 농촌 지역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들의 실직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내주신 물품을 여성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전달했다”며 “현지 주민들께서 신원 측의 나눔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그동안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에서 식수개선사업과 지역개발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신원은 2002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영역을 동남아로 확장했다. 현지에선 사회적 책임 사업의 하나로 장학금 지원과 사랑의 집짓기 등 각종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