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손실 3138억…적자 전환

입력 2020-10-26 14:22 수정 2020-10-26 14:25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뉴시스

현대자동차가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올해 3분기 매출 27조5758억원, 영업손실 1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85억원에서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시장 컨센선스인 영업이익 9458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는 최근 세타2 엔진 추가 충당금 등의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을 반영한 탓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며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