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사퇴 여론 높다”…추미애 “장관 한번 해보세요”

입력 2020-10-26 12:08 수정 2020-10-26 13:2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다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장관 한번 해 보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종합국감에서 “야당의 사퇴 요구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질문에 웃으면서 “뭐라고 대답하겠느냐”며 이같이 답변했다.

장 의원이 국민의 50% 이상이 추 장관에게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자 추 장관은 “군 복무를 충실히 마친 아들에 대해 언론이 무려 31만건을 보도했다. 무차별 보도하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저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힌 것에도 “서울남부지검장도 야권 정치인을 보고하지 않은 잘못은 있다”고 맞받아쳤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