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 일일확진 4만5000명…사흘간 4만명 돌파

입력 2020-10-25 19:52 수정 2020-10-25 19:54
출처: ctvnews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4만 명 넘게 발생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5422명 늘어 108만6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38명 증가해 총 3만4645명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지난 22일 4만1622명, 23일 4만2032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구 69%가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데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외출을 하다 적발되면 135유로(약 18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국가는 스페인과 프랑스뿐이다.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만372명, 사망자는 3만4752명이다.

스페인 정부도 프랑스와 같이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