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루키’ 이원준, KPGA 신인상 향해 한걸음 더!

입력 2020-10-25 16:10
호주교포 이원준이 25일 제주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최종 3라운드 1번 홀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며 웃고 있다. KPGA 제공

호주교포 이원준(35)이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원준은 25일 제주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6982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단독 2위 김승혁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원을 손에 넣었다.

이원준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프로 이력을 미국(PGA) 2부 투어와 일본(JGTO) 등 해외에서 쌓은 이원준은 올해 회원 자격을 얻은 코리안투어에서 신인으로 임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투어 사상 최고령 신인왕은 2000년 당시 31세였던 석종률이다.

신인왕 수상자의 향방은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김성현, 2위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당초 72홀(4라운드)로 편성됐지만 지난 23일 2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