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향방의 기로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해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다저스와 진행 중인 월드시리즈 4차전 6회말 무사 1루 때 동료 3번 타자 마이클 브로소의 대타로 타석을 밟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터진 5번 타자 브랜든 로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전까지 2-4로 뒤처졌던 탬파베이는 이때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탬파베이의 7회말 공격을 끝낸 12시20분 현재 6-6으로 맞서 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하면 2승 2패로 승부를 되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면 1승 3패로 수세에 몰린다. 월드시리즈는 7전 4선승제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다저스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의 선발 등판에 맞서 우타자 7명으로 타선을 꾸렸다. 좌타자인 최지만은 그동안 주전 4번 타자 겸 1루수로 활약했지만, 이날은 타선 전략에 따라 더그아웃에서 출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