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7명 줄어 53명…35명 추가 격리해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5836명이라고 밝혔다.
22일 121명으로 세 자릿수로 높아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155명으로 더 늘었다가 24일 77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6명 줄어들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7명, 서울 17명, 충남 2명, 부산·대전·울산·경남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취약층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재활병원의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데다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산발감염도 잇따라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24일 0시 이후 오후 5시까지 경기 지역에선 서울 구로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 부천의 한 무용학원에서 원생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광주 SRC재활병원, 군포 남천병원 등 기존에 집단감염이 확인된 의료기관에서도 2명씩 추가 환자가 보고됐다. 양주 섬유회사 관련해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45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35명이 늘어 총 2만386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39%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6명이 늘어 151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감소한 53명으로 확인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