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10월 트라이보울 시리즈-송영훈 첼로 리사이틀>을 통해 5개월 만에 대면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트라이보울 대표 기획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인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 방침에 따른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첫 대면 공연으로 진행되는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의 리사이틀로 찾아간다. 3년 만에 인천을 다시 찾은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해 이후 대통령상 수상,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초청 연주를 펼쳐오며 대한민국 최고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송영훈은 클래식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며, 연주 활동 이외에 2015년부터 2018년 5월까지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러시아와 독일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와 로베르트 슈만, 그리고 ‘누에보 탱고’ 의 창시자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곡들로 이루어져 첼로라는 악기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서정적인 바이올린 선율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명상곡’과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첼로 버전으로 연주하여 한층 더 깊은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바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 방침에 따라 소규모 좌석 오픈으로 전석 매진됐다. 소규모 좌석 오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공연 영상은 추후 인천시 및 트라이보울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트라이보울에서는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출입명부 작성 및 발열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